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八 十地品 第九善慧地 2/3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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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 Vol.129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八 十地品 第九善慧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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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20-06-15 15:09 댓글0건

본문


·차보살 此菩薩 이 : 이 보살이

·상수사무애지전 常隨四無 礙 智轉 하야 : 항상 사무애지를 따라서 굴려서

·무잠사리 無暫捨離 하나니 : 잠깐도 떠나지 않으니

·하등 何等 이 : 하등이

·위사 爲四 오 : 사무애지냐?

·소위법무애지 所謂法無 礙 智 와 : 소위 법무애지와

·의무애지 義無 礙 智 와 : 의무애지와

·사무애지 辭無 礙 智 와 : 사무애지와

·요설무애지 樂說無 礙 智 니 : 요설무애지니라. 요설이라고도 하고 낙설이라고 해도 좋다.

· 법과 의는 기신론에서 아주 세세하게 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과일 중에 사과는 법이다. 그런데 사과는
어떤 것이냐? 껍질은 단단하고 속에 들어가면 좀 연하고 맛은 어떻다 하는 것들을 설명한다면 그것이 의 義 가 된다.
그래서 의무애지다.
· 사 辭 는 말이다. 말 그 자체에 대해서 걸림없는 지혜 그다음에 요설무애지 하면 말하기를 좋아 하는 데 걸림이 없
어야 된다. 말에 걸림이 없는 것하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데 걸림이 없는 것 하고는 엄격하게 다른 것이다.
· 말은 잘한다 하더라도 말하기 싫어하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그런데 별로 아는 것도 없고, 소견도 시원찮으면서
말만 늘어 놓는 사람들도 많다.
· 요설무애지는 있는데 사무애지 辭無 礙 智 법무애지 法無 礙 智 의무애지 義無 礙 智 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
· 이런 것을 본격적으로 설명한다.

·차보살 此菩薩 이 : 이 보살이

·이법무애지 以法無 礙 智 로 : 법무애지로써

·지제법자상 知諸法自相 하며 : 제법의 자상 自相 을 알며, 모든 존재의 자체 모습을 안다. · 사과하면 사과에 대해서
안다는 것이다.

·의무애지 義無 礙 智 로 : 의무애지로써 뜻, 이치, 그 안에 담겨있는, 법에 담겨있는, 낱낱이 담겨있는 내용이 있다.

· 마이크면 마이크에 담겨있는 설명할 거리가 있을 것 아닌가. 의무애지로

·지제법별상 知諸法別相 하며 : 제법별상을 안다. 자상과 별상은 이해가 될 것이다. 낱낱 차별의 모습들 그것을 알며

·사무애지 辭無 礙 智 로 : 사무애지로써

·무착류설 無錯謬說 하며 : 착각 없이 설한다. 사무애지는 오류 없이 설명해야 된다. 나도 그 동안 잘못 이야기한 경우
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실력이 거기 뿐이니까 허물을 뒤집어쓰더라도 여러분들과 같이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
면 그 나름대로 교정도 받고 여러분들이 거기에 수정도 하고 그럴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이렇게 하고 있다. 무착류설 참 좋은 것이다.

· 특히 경전을 앞에 놓고 이야기할 때는 착유가 없어야 된다. 오류나 그르침이 없어야 된다.

·요설무애지 樂說無 礙 智 로 : 요설무애지로써

·무단진설 無斷盡說 이니라 : 끊어지지 않고 끊어서 다함이 없이 설함이니라.

· 무단진설하면 여러분들 혹시 기억나는 스님이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만난 스님 중에서는 일타스님이 무단진설이셨
다. 말씀도 잘하시고 똑똑하기도 하고 기억력도 좋으신데, 사무애지 四無 礙 智 중에서도 그 스님이 제일 잘하는 것이
요설무애지다.
말년에 의사가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말 한마디만 하면 스님 1초 단축합니다.” “ 두마 디 하면 2초 단축 됩
니다. 목숨이 단축됩니다.”까지 경고했는데도, 스님은 우리들이 찾아가면 ‘가지마라 가지마라’ 하면서 잡고는 그냥 이야
기하기를 좋아하셨다. 평생 말씀하시기를 그렇게 좋아하시고 참 잘하셨다. 손가락도 없는 주먹으로 ‘탁탁’ 쳐가면서 말
씀하셨다. 일타스님 말씀이 나왔으니까 말이지만 내가 평생 만난 중에 인간성이 일타스님 같이 좋은 사람을 못 봤다.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 중에서 인간성과 인품이 제일 좋은 분이셨다.

·부차이법무애지 復次以法無 礙 智 로 : 부차 법무애지로써

·지제법자성 知諸法自性 하며 : 제법 자성을 알며

·의무애지 義無 礙 智 로 : 의무애지로써

·지제법생멸 知諸法生滅 하며 : 제법 생멸을 알며

·사무애지 辭無 礙 智 로 : 사무애지로써

·안립일체법부단설 安立一切法不斷說 하며 : 일체 법을 안립해서, 일체법을 제대로 잘 정돈해서, 예를 들어서 교리에
맞게 법수에 맞게 정돈해서, 안립 安立 정돈해서 끊어지지 않게 말하며

·요설무애지 樂說無 礙 智 로 : 요설무애지로써는

·수소안립불가괴무변설 隨所安立不可壞無邊說 이니라 : 안립 불가괴, 정돈이 제대로 되어서 무너지지 않고 무변설, 끝
도 없이 이야기한다. 이것이 앞에 것과 다른 점이다.

· 끝도 없이 가없이 이야기한다.

·부차이법무애지 復次以法無 礙 智 로 : 부차 법무애지로써

·지현재법차별 知現在法差別 하며 : 현재법 차별을 알며 ·의무애지 義無 礙 智 로 : 의무애지로써

·지과거미래법차별 知過去未來法差別 하며 : 과거 미래법의 차별을 안다. 이런 글에서 법과 의의 약간의 차이점을 알
수가 있겠다.

·사무애지 辭無 礙 智 로 : 사무애지로써

·어거래금법 於去來今法 에 : 거래금법에

·무착류설 無錯謬說 하며 : 착유가 없이 설하며

·요설무애지 樂說無 礙 智 로 : 요설무애지로써

·어일일세 於一一世 에 : 일일세에

·무변법 無邊法 을 : 무변법을

·명료설 明了說 이니라 : 명료하게 설함이니라.

·부차이법무애지 復次以法無礙智 로 : 부차 법무애지로써

·지법차별 知法差別 하며 : 법의 차별을 알며

·의무애지 義無 礙 智 로 : 의무애지로써

·지의차별 知義差別 하며 : 의의 차별을 알며

·사무애지 辭無 礙 智 로 : 사무애지로써

·수기언음설 隨其言音說 하며 : 그 언음을 따라서 설하며

·요설무애지 樂說無 礙 智 로 : 요설무애지로써

·수기심요설 隨其心樂說 이니라 : 그 마음에 즐겨함을 따라서 설함이니라.

· 말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듣는 사람이 그 마음에 얼마나 좋아하는가에 따라서 이야기 한다. 그렇다고 그 사람
좋아한다고 전설따라 삼천리만 이야기하고 있을 것은 아니지만, 기왕 정법을 가지고 이야기 한다면 그 사람이 좋아하
는 바대로 그 사람의 마음에 딱딱 들게 이야기 해 줄 줄 안다면 금상첨화다.

·부차법무애지 復次法無 礙 智 는 : 부차 법무애지는

·이법지 以法智 로 : 법에 대한 지혜로써

·지차별불이 知差別不異 하며 : 차별이 다르지 아니함을 알며

·의무애지 義無 礙 智 는 : 의무애지는

·이비지 以比智 로 : 비량의 지혜로써

·지차별여실 知差別如實 하며 : 차별이 사실과 같음을 알며

·사무애지 辭無 礙 智 는 : 사무애지는

·이세지 以世智 로 : 세상 지혜로써

·차별설 差別說 하며 : 차별하게 설하며

·요설무애지 樂說無礙智 는 : 요설무애지는

·이제일의지 以第一義智 로 : 제일의의 지혜로써

·선교설 善巧說 이니라 : 아주 익숙하게 능수능란하게 설함이니라.

·부차법무애지 復次法無礙智 로 : 부차법무애지로써

·지제법일상불괴 知諸法一相不壞 하며 : 모든 법이 한 모양이고 무너지지 아니함을 알며

·의무애지 義無 礙 智 로 : 의무애지로써

·지온계처제연기선교 知蘊界處諦緣起善巧 하며 : 오온 18계 12처 4제 12인연이 아주 능수능란함을 알며, 그것이 불교
교리의 기본이다.

· 오온 18계 12처 4제 12인연 연기 그러한 것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사무애지 辭無 礙 智 로 : 사무애지로써

·이일체세간이해료미묘음성문자설 以一切世間易解了美妙音聲文字說 하며 : 일체 세간이 쉽게 이해하고 미묘 음성과 문
자설을 안다. 안다고 해야한다.

·요설무애지 樂說無 礙 智 로 : 요설무애지로써

·이전승무변법명설 以轉勝無邊法明說 이니라 : 더욱더 수승하게 끝없이 가없는 법을 밝게 설함이니라.

·부차법무애지 復次法無 礙 智 로 : 부차 법무애지로써

·지일승평등성 知一乘平等性 하며 : 일승 평등성을 알며 ·의무애지 義無 礙 智 로 : 의무애지로써

·지제승차별성 知諸乘差別性 하며 : 제승 차별성을 알며, 일불승과 나머지 삼승 사승 그런 것들을 전부 아는 것

·사무애지 辭無 礙 智 로 : 사무애지로써

·설일체승무차별 說一切乘無差別 하며 : 일체승 무차별을 알며

·요설무애지 樂說無 礙 智 로 : 요설무애지로써

·설일일승무변법 說一一乘無邊法 이니라 : 일일승이 무변법임을 설함이니라.

·부차법무애지 復次法無 礙 智 로 : 부차 법무애지로써

·지일체보살행지행법행 知一切菩薩行智行法行 의 : 일체 보살행의 보살행 지행 법행의

·지수증 智隨證 하며 : 지혜가 증득을 따르는 것을 알며, 보살행 지행 법행은 모두 보살에 해당되는 것이다.

· 지혜가 증득을 따르는 것을 알며 ·의무애지 義無 礙 智 로 : 의무애지로써

·지십지분위의차별 知十地分位義差別 하며 : 십지 분위의 차별을 알며

·사무애지 辭無礙智 로 : 사무애지로써

·설지도무차별상 說地道無差別相 하며 : 지도무차별상을 설하며, 지도는 10지도라고 해도 된다.

·요설무애지 樂說無 礙 智 로 : 요설무애지로써

·설일일지무변행상 說一一地無邊行相 이니라 : 일일지 무변 행상을 설함이니라.

·부차법무애지 復次法無 礙 智 로 : 부차 법무애지로써

·지일체여래 知一切如來 가 : 일체 여래가

·일념 一念 에 : 일념에

·성정각 成正覺 하며 : 정각 이룸을 알며

·의무애지 義無 礙 智 로 : 의무애지로써

·지종종시종종처등 知種種時種種處等 의 : 종종시와 종종처 등의

·각차별 各差別 하며 : 각차별을 알며

·사무애지 辭無 礙 智 로 : 사무애지로써

·설성정각차별 說成正覺差別 하며 : 성정각차별을 설하며

·요설무애지 樂說無 礙 智 로 : 요설무애지로써

·어일일구법 於一一句法 에 : 일일법구에

·무량겁설부진 無量劫說不盡 이니라 : 무량겁설부진을 아느니라. 일일법구에서 한량없는 겁동안 설해서 다함이 없는
것, 다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부차법무애지 復次法無 礙 智 로 : 부차법무애지로

·지일체여래 知一切如來 의 : 지일체여래의

·어 語 와 : 어와

·력 力 과 : 력과

·무소외 無所畏 와 : 무소외와

·불공불법 不共佛法 과 : 18불공불법과

·대자대비 大慈大悲 와 : 대자대비와

·변재 辯才 와 : 변재와 ·방편 方便 과 : 방편과

·전법륜 轉法輪 과 : 전법륜과

·일체지지수증 一切智智隨證 하며 : 그리고 일체 지지의 수증을 알며

·의무애지 義無 礙 智 로 : 의무애지로써

·지여래 知如來 가 : 여래가

·수팔만사천중생 隨八萬四千衆生 의 : 팔만사천중생의

·심행근해차별음성 心行根解差別音聲 하며 : 심행과 근기와 이해의 차별을 따르는 음성을 알며

·사무애지 辭無 礙 智 로 : 사무애지로써

·수일체중생행 隨一切衆生行 하야 : 일체 중생행을 따라서

·이여래음성차별설 以如來音聲差別說 하며 : 여래 음성으로 차별하게 설하며

·요설무애지 樂說無 礙 智 로 : 요설무애지로써

·수중생신해 隨衆生信解 하야 : 중생의 신해를 따라서

·이여래지청정행원만설 以如來智淸淨行圓滿說 이니라 : 여래지청정행으로 원만하게 설함이라.


(3) 法師成就

가, 陀羅尼圓滿

佛子야 菩薩이 住第九地에 得如是善巧無 礙 智하며 得如來妙法藏하야 作大法師하나니 得義陀 羅尼와 法陀羅尼와 智
陀羅尼와 光照陀羅尼와 善慧陀羅尼와 衆財陀羅尼와 威德陀羅尼와 無 礙 門 陀羅尼와 無邊際陀羅尼와 種種義陀羅尼하
야 如是等百萬阿僧祇陀羅尼門을 皆得圓滿하야 以百 萬阿僧祇善巧音聲辯才門으로 而演說法이니라 此菩薩이 得如是百
萬阿僧祇陀羅尼門已하야는 於 無量佛所에 一一佛前에 悉以如是百萬阿僧祇陀羅尼門으로 聽聞正法하고 聞已不忘하야
以無量 差別門으로 爲他演說이니라

“불자여, 보살이 제9지에 머물면 이와 같은 공교하고 걸림 없는 지혜를 얻으며 여래의 미묘한 법장 法藏 을 얻어서 큰
법사가 되느니라. 뜻 다라니와 법 다라니와 지혜 다라니와 광명이 비치는 다라니와 선한 지혜 다라니와 여러 재물 다
라니와 위덕 威德 다라니와 걸림 없는 문 門 다라니와 그지 없는 다라니와 갖가지 이치의 다라니를 얻고, 이와 같은
백만 아승지 다라니문을 얻어 모두 원만 하고, 백만 아승지의 공교한 음성과 변재의 문으로 법을 연설하느니라.

이 보살이 이와 같은 백만 아승지 다라니문을 얻고는 한량없는 부처님 계신 데서 일일이 부처 님 앞에서 이러한 백만
아승지 다라니문으로 바른 법을 들으며, 듣고는 잊어버리지 않고 한량없 이 차별한 문으로 다른 이를 위하여 연설하느
니라.”

법사성취法師成就

법사성취 밑에(화엄경 제2권 민족사刊, p.493)에 ‘(가) 다라니원만 陀羅尼圓滿 ’이라는 소제목은 없애고 이 단락은 그냥
(3) 법사성취가 된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보살 菩薩 이 : 보살이

·주제구지 住第九地 에 : 제9지에

·득여시선교무애지 得如是善巧無 礙 智 하며 : 이와 같은 선교 무애지를 얻으며

·득여래묘법장 得如來妙法藏 하야 : 여래 묘법장을 얻어서

·작대법사 作大法師 하나니 : 대법사가 되나니

·득의다라니 得義陀羅尼 와 : 의다라니와

·법다라니 法陀羅尼 와 : 법다라니와

·지다라니 智陀羅尼 와 : 지다라니와

·광조다라니 光照陀羅尼 와 : 광조다라니와

·선혜다라니 善慧陀羅尼 와 : 선혜다라니와

·중재다라니 衆財陀羅尼 와 : 중재다라니와

·위덕다라니 威德陀羅尼 와 : 위덕다라니와

·무애문다라니 無 礙 門陀羅尼 와 : 무애문다라니와

·무변제다라니 無邊際陀羅尼 와 : 무변제다라니와

·종종의다라니 種種義陀羅尼 하야 : 종종의다라니를 얻어서

·여시등백만아승지다라니문 如是等百萬阿僧祇陀羅尼門 을 : 이와 같은 등 백만아승지 다라니문을

·개득원만 皆得圓滿 하야 : 다 원만히 해서, 다라니는 총지 摠持 인데 특히 우리 스님들이 불교를 가르칠 때 꼭 필요
한 것이 이 다라니, 총지다. 다 기억하고 다 외우고 있으면 막힘없이 하고 싶은 말을 걸림없이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 다 원만하게 얻어서

·이백만아승지선교음성변재문 以百萬阿僧祇善巧音聲辯才門 으로 : 백만 아승지 선교 음성 변재문으로

·이연설법 而演說法 이니라 : 법을 연설하느니라.

·차보살 此菩薩 이 : 이 보살이

·득여시백만아승지다라니문이 得如是百萬阿僧祇陀羅尼門已 하야는 : 이와 같은 백만 아승지 다라니를 얻고 나서는

·어무량불소 於無量佛所 에 : 무량불소에서 ·일일불전 一一佛前 에 : 낱낱 부처님 앞에

·실이여시백만아승지다라니문 悉以如是百萬阿僧祇陀羅尼門 으로 : 다 이와 같은 백만아승지 다라니문으로써

·청문정법 聽聞正法 하고 : 청문정법하고 정법을 얻어듣고, 이런 백만아승지 다라니문이 있어서 팔만대장경을 줄줄줄
다 외우고 선지식들이 설법한 것을 다 외우고 다른 명사들이 강의한 것 을 다 외우고 청문 정법해서

·문이불망 聞已不忘 하야 : 듣고 나서는 잊어버리지 아니하고

·이무량차별문 以無量差別門 으로 : 한량없는 차별문으로

·위타연설 爲他演說 이니라 : 다른 이를 위해서 연설하느니라.

티베트 고승들은 자기가 외우고 있는 경전을 다 외우려면 하루에 12시간씩 외워서 6개월을 외워야 된다고 한다.

6개월간 하루 12시간씩 외워야 자기 외우는 경전을 어지간히 다 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천수경 외우고 반야심
경 외우고 금강경이나 보현행원품 정도 외우고 그래봐야 한 두 시간이면 바닥이 나버린다.

한두 시간이면 바닥나는데 티베트 스님들은 그렇게 경전을 많이 외운다. 그렇게 외우는 것으로 시험도 친다.
줄기차게 몸을 흔들면서 패엽경전을 넘기면서 끊임없이 외우면서 흔들고 하지 않는가? 어느 정도 외우면 무슨 단계에
올라가고 또 무슨 단계에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것이 옳다.
보이지도 않는 법을 가지고 평가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사람이 어떻게 속에 들어있는 그 법을 평가하겠는
가?
물론 외우는 것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도 100퍼센트 맞는 것은 아니다. 백퍼센트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것이 공
부를 얼마 했다고 하는 것을 평가하는 데는 제일 좋은 기준이다. 완벽한 것 은 아니지만 기준이 그런대로 괜찮다.

그러니까 옛날 보살들이 또 조사들이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하고 그 총명한 머리로 얼마나 많이 생각을 해서 그런 제도
를 만들었겠는가? 우리도 승과고시 僧科考試 가 고려 때 있었고 조선시대에 와 서도 잠깐 있었는데 그때도 경율론 삼
장 또는 선문 이런 것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 알고 있는 가 하는 것을 가지고 시험을 쳤었다.

(4) 言說成就

此菩薩이 初見於佛하고 頭頂禮敬하야 卽於佛所에 得無量法門하니 此所得法門은 非彼聞持諸 大聲聞의 於百千劫에 所
能領受니라 此菩薩이 得如是陀羅尼와 如是無 礙 智하고 坐於法座하야 而 說於法호대 大千世界滿中衆生에 隨其心樂差
別爲說하나니 唯除諸佛과 及受職菩薩하고 其餘衆會 는 威德光明이 無能與比니라 此菩薩이 處於法座하야 欲以一音으
로 令諸大衆으로 皆得解了하야 卽得解了하며 或時엔 欲以種種音聲으로 令諸大衆으로 皆得開悟하며 或時엔 心欲放大
光明하야 演說法門하며 或時엔 心欲於其身上一一毛孔에 皆演法音하며 或時엔 心欲乃至三千大千世界의 所有一切形無
形物에 皆悉演出妙法言音하며 或時엔 心欲發一言音하야 周   法界하야 悉令解了 하며 或時엔 心欲一切言音으로 皆作
法音하야 恒住不滅하며 或時엔 心欲一切世界의 簫笛鐘鼓와 及以歌詠과 一切樂聲으로 皆演法音하며 或時엔 心欲於一
字中에 一切法句의 言音差別이 皆悉具 足하며 或時엔 心欲令不可說無量世界에 地水火風四大聚中의 所有微塵으로 一
一塵中에 皆悉演出不可說法門하나니 如是所念이 一切隨心하야 無不得者니라

“이 보살이 처음 부처님을 뵙고 머리를 조아려 예경하고, 부처님 계신 데서 한량없는 법문을 얻었느니라. 이러한 법문
은 듣고 기억해 가지기만 하는 저 큰 성문 聲聞 들로서는 백천겁 동안에도 능 히 알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이 이와 같은 다라니와 이와 같은 걸림 없는 지혜를 얻고 법상에 앉아서 법을 설할 적에 대천세계에 가득한 중
생들에게 그들이 좋아하는 마음의 차별함을 따라서 연설하느니라. 오직 여 러 부처님과 직위를 받은 [受職] 보살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대중들은 그 위덕 威德 과 광명을 능히 비 길 이가 없느니라.

이 보살이 법상에 앉아서 한 음성으로써 모든 대중을 다 깨닫게 하고자 하여 곧 깨달음을 얻게 되느니라.

어떤 때에는 가지가지 음성으로써 모든 대중을 다 깨닫게 하고자 하느니라. 어떤 때에는 마음으로 큰 광명을 놓아서
법문을 연설하게 하고자 하느니라.

어떤 때에는 마음으로 그 몸의 낱낱 모공에서 다 법문의 소리를 연설하고자 하느니라.

어떤 때에는 마음으로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일체 형상이 있거나 형상이 없는 물건들에 모두 미묘한 법문의 음성을 내
게 하고자 하느니라.

어떤 때에는 마음으로 한마디 말을 내어서 법계에 가득히 퍼져서 여럿이 다 깨닫게 하고자 하느니라.

어떤 때에는 마음으로 일체 말과 음성이 다 법문의 소리가 되어 항상 머물고 없어지지 않게 하고자 하느니라.

어떤 때에는 마음으로 모든 세계의 퉁소와 저 [笛] 와 종과 북과 노래와 일체 풍류 소리가 다 법문을 연설하게 하고자
하느니라.

어떤 때에는 마음으로 한 글자 가운데 일체 법문 구절과 말과 음성의 차별한 것을 모두 구족케하고자 하느니라.

어떤 때에는 마음으로 말할 수 없이 한량없는 세계의 흙과 물과 불과 바람 따위의 큰 덩어리에 있는 작은 먼지의 낱낱
먼지들마다 모두 말할 수 없는 법문을 연설하게 하고자 하느니라. 이와 같 이 생각하는 것이 모두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


언설성취 言說成就

‘(나) 언설성취’가 아니고 (4)언설성취가 된다.

·차보살 此菩薩 이 : 이 보살이

·초견어불 初見於佛 하고 : 처음에 부처님을 친견하고

·두정예경 頭頂禮敬 하야 : 머리로써 예경해서

·즉어불소 卽於佛所 에 : 곧 부처님 처소에서

·득무량법문 得無量法門 하니 : 한량없는 법문을 얻나니

·차소득법문 此所得法門 은 : 이 얻은 바 법문은

·비피문지제대성문 非彼聞持諸大聲聞 의 : 저 대성문들이 들어서 가지는 것이 못 된다. 대성문들이 능히 영수하는 것
은 못 된다.

·어백천겁 於百千劫 에 : 백천겁동안

·소능영수 所能領受 니라 :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그것을 가지고는 안된다. 앞에 나온 비 非 자가 그런 뜻이다.

· 기억만 하는 큰 성문들의 백천겁에도 영수할 수 없는 것이다.

·차보살 此菩薩 이 : 이 보살이

·득여시다라니 得如是陀羅尼 와 : 이와 같은 다라니와

·여시무애지 如是無 礙 智 하고 : 이와 같은 무애지를 얻고

·좌어법좌 坐於法座 하야 : 법좌에 앉아서

·이설어법 而說於法 호대 : 법을 연설하되

·대천세계만중중생 大千世界滿中衆生 에 : 대천세계 만중 중생에

·수기심락차별위설 隨其心樂差別爲說 하나니 : 그 마음을 즐겨하는 차별을 따라서 위하여 연설하나니

·유제제불 唯除諸佛 과 : 오직 모든 부처님과

·급수직보살 及受職菩薩 하고 : 그리고 수직 보살만을 제하고, 수직보살은 직책을 받은 보살이라는 뜻이다.

· 이 직책은 부처라는 직책이다.

· 따지고 보면 부처도 직책이다. 주지직만 직책이 아니라 부처도 직책이다. 대통령직이라는 말도 있다.

·기여중회 其餘衆會 는 : 그 나머지 대중들은

·위덕광명 威德光明 이 : 위덕 광명이

·무능여비 無能與比 니라 : 능히 더불어 비교할 수 없느니라.

· 그 직책을 받은 보살들하고 오직 부처님 하고만 해당되고 그 나머지 대중들은 아무리 위덕광명이 있다 하더라도 비
교가 안된다.

·차보살 此菩薩 이 : 이 보살이

·처어법좌 處於法座 하야 : 법좌에 처해서 ·욕이일음 欲以一音 으로 : 한 음성으로써

·영제대중 令諸大衆 으로 : 모든 대중으로 하여금

·개득해료 皆得解了 하야 : 다 이해함에

·즉득해료 卽得解了 하며 : 곧 바로 해요함을 얻고

·혹시 或時 엔 : 혹시에는

·욕이종종음성 欲以種種音聲 으로 : 가지가지 음성으로써

·영제대중 令諸大衆 으로 : 모든 대중들로 하여금 ·개득개오 皆得開悟 하며 : 다 개오함을 얻게 하며

·혹시 或時 엔 : 혹시엔

·심욕방광대광명 心欲放大光明 하야 : 마음에 대광명을 놓고자 해서

·연설법문 演說法門 하며 : 법문을 연설하고자 하며

·혹시 或時 엔 : 혹시에는

·심욕어기신상일일모공 心欲於其身上一一毛孔 에 : 마음에 그 신상에 있는 낱낱 모공에서

·개연법음 皆演法音 하며 : 다 법음을 연설하고자 하며, 그 몸 자체가 그대로 법음을 연설하는 것이 된다.

· 그전에 내가 서울에 잠깐 있을 때 서울 성북구에 전등사라고 새로 만든 절이 있어서 그 절 행 사에 참석을 했는데
그때 석주스님이 나오셨었다. 어떻게 초청을 해서 그 노구에 나오셨는데 노스님이 무슨 특별한 법문이 있겠는가.

· 그런데 그 스님이 나오셔서 임석 臨席 한 것만 가지고도 그 행사가 빛이 났다. 그걸 내가 아주 절실히 느껴서, 그때
내가 교육원장으로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덕이 있는 스님은 임석하는 것만으로도 법석이,
자리가 아주 빛나는구나’하는 느낌을 절실히 받았다.

· 여기도 그 신상에 일일모공에서 법을 연설한다고 하였다. · 일일모공에서 법을 연설한다.

·혹시 或時 엔 : 혹시에는

·심욕내지삼천대천세계 心欲乃至三千大千世界 의 : 마음에 내지 삼천대천세계의

·소유일체형무형물 所有一切形無形物 에 : 소유일체 형 무형물에

·개실연출묘법언음 皆悉演出妙法言音 하며 : 묘법언음을 다 연출하고자 하며

·혹시 或時 엔 : 혹시엔

·심욕발일언음 心欲發一言音 하야 : 마음으로 일언음을 발해서

·주변법계 周徧法界 하야 : 법계에 두루해서

·실령해료 悉令解了 하며 : 다 해료케 하고자 하며

·혹시 或時 엔 : 혹시엔

·심욕일체언음 心欲一切言音 으로 : 마음에 모든 언음으로써

·개작법음 皆作法音 하야 : 다 법음을 지어서

·항주불멸 恒住不滅 하며 : 항상 머물러서 소멸하지 않게 하고자 하며

·혹시 或時 엔 : 혹시에는

·심욕일체세계 心欲一切世界 의 : 마음의 일체 세계의

·소적종고 簫笛鐘鼓 와 : 퉁소 피리 종 북

·급이가영 及以歌詠 과 : 그리고 온갖 노래소리

·일체악성 一切樂聲 으로 : 일체 노래소리로써

·개연법음 皆演法音 하며 : 다 법음을 연설하게 하고자 한다.

· 그래서 산사음악회가 유행인가 보다.

·혹시 或時 엔 : 혹시에는

·심욕어일자중 心欲於一字中 에 : 마음에 한 글자 가운데서

·일체법구 一切法句 의 : 일체 법구의

·언음차별 言音差別 이 : 언음차별이

·개실구족 皆悉具足 하며 : 다 구족하게 하고자 하며, 그래서 주장자를 들어 이렇게 보이기도 하고 ‘쿵’ 내리치기도 하
고 할을 한번 ‘할’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이 속에 다 들어 있다’고 한다.
그런 것의 근원이 모두 화엄경에 있다.

· 일자중 一字中 에 일체법구의 언음차별을 다 그 속에 구족하고자 한다.

·혹시 或時 엔 : 혹시에는

·심욕령불가설무량세계 心欲令不可說無量世界 에 : 마음에 불가설 무량세계의

·지수화풍사대취중 地水火風四大聚中 의 : 지수화풍 사대 무더기 가운데

·소유미진 所有微塵 으로 : 소유미진으로 ·일일진중 一一塵中 에 : 낱낱 미진 가운데서

·개실연출불가설법문 皆悉演出不可說法門 하나니 : 다 불가설 법문을 연설하게 하고자 하나니

·여시소념 如是所念 이 : 이와 같은 생각이

·일체수심 一切隨心 하야 : 일체 다 마음을 따라서

·무불득자 無不得者 니라 : 얻지 못함이 없느니라. 다 마음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조금 전에 내가 몸뚱이와 마음 이야기를 했다.

몸뚱이도 그 자체로는 물론 왕성한 생명활동을 하고 있지마는 내버려 두면 꼼짝을 못한다. 서 있는 저 나무하고 똑같
다. 나무는 몇 백 년 동안 한 걸음도 못 옮기고 그대로 서 있다. 내 방 앞 에 큰 800년 된 소나무가 있지만 800년 동
안 한 걸음도 옮기지 못하고 그대로 서 있으면서 그 자체 는 생명 활동을 얼마나 왕성하게 하는지 모른다. 끊임없이
물이 올라가고 물이 또 내려가고 잎에 서 태양열을 받아서 탄수화물로 전환되어 자신의 몸을 키워 나가는 것이다.
수십 미터 되는 큰 소나무가 광합성 작용을 하여 왕성하게 그 생명을 유지해 나간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대강 말씀드렸지만 우리의 심장이 끊임없이 돌아가고, 피는 한 순간이라도 멈추면 죽는다. 호흡 은 또 어떤가. 그렇지
만 이 마음이라고 하는 주인공이 작동을 안 하면 그 나무, 800년 동안 한자리에 서 있는 나무하고 똑같다. 생명 활동
은 생명 활동대로 한다. 안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마음이 작동하지 아니하면 팔 하나 움직이지 못한다.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한다. 신기하다.

경전에는 어디에도 이런 이야기를 안 해놨다.

(5) 問答成就

佛子야 此菩薩이 假使三千大千世界所有衆生이 咸至其前하야 一一皆以無量言音으로 而興問難 호대 一一問難이 各各不
同이라도 菩薩이 於一念頃에 悉能領受하고 仍以一音으로 普爲解釋하야 令隨心樂하야 各得歡喜하며 如是乃至不可說世
界所有衆生이 一刹那間에 一一皆以無量言音으로 而興問難호대 一一問難이 各各不同이라도 菩薩이 於一念頃에 悉能領
受하고 亦以一音으로 普爲 解釋하야 各隨心樂하야 令得歡喜하며 乃至不可說不可說世界滿中衆生이라도 菩薩이 皆能隨
其心 樂하야 隨根隨解하야 而爲說法하며 承佛神力하야 廣作佛事하며 普爲一切하야 作所依 怙 니라

“불자여, 이 보살은 가령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중생이 모두 그 앞에 와서 제각기 한량없는 말로 질문 하는데, 그
낱낱 질문이 각각 같지 않더라도 보살이 한 생각 동안에 모두 듣고 바로 한 음성으로 두루 해석하여 그들의 마음을 따
라서 제각기 환희케 하느니라.

이와 같이 내지 말할 수 없는 세계에 있는 중생들이 한 찰나 동안에 낱낱이 한량없는 말과 음성 으로 질문을 하는데,
낱낱 질문이 같지 않더라도 이 보살이 한 생각 동안에 모두 다 듣고 또한 한 음성으로 두루 해석하여 그들의 마음을
따라서 제각기 환희케 하느니라.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에 있는 중생들에게 보살이 모두 그 마음을 따르고 근성을 따르고 이해를 따라서
법을 말하며, 부처님의 신통력을 받들고 불사 佛事 를 널리 지어 일체 중생의 의지할 바가 되느니라.”

문답성취 問答成就

이것도 책에 나온 제목번호를 (다) 대신 (5)라고 써야 한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차보살 此菩薩 이 : 이 보살이

·가사삼천대천세계소유중생 假使三千大千世界所有衆生 이 : 가사삼천대천세계 중생이

·함지기전 咸至其前 하야 : 삼천대천 세계 중생들이 전부 거기에 다 온다. 삼천대천 세계라고 했지만 어떤 데는 십삼천
대천세계 그런 말도 있다.

· 일소천세계 천 개가 일 중천세계가 되고, 일 중천세계 천 개가 일 대천세계가 된다.

· 일 대천세계 세 개가 삼대천세계인 것이 아니고, 그대로 소천세계, 중천세계, 대천세계를 삼천대천세계라고 한다.

·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우주 공간에서, 우리가 속해있는 은하계가 일소천 세계다.

· 옆에 안드로메다 은하계라는 것이 또 있는데, 요즘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계는 육안으로는 안 보인
다. 우리 눈에는 우리가 속해 있는 은하계만 보인다.

· 밤하늘을 쳐다보면 육안으로 다 보고 아는 것이다. 그것이 일소천 세계다.

· 그런 것이 천 개, 은하계 천 개가 일 중천 세계다.

· 또 그런 것의 천 개가 일 대천세계가 된다.

· 십삼천대천세계 하면 그런 것 열 개를 십삼천대천세계라고 한다.

· 십삼천대천세계는 경전에 깨 쏟아지듯이 쏟아지는 숫자다. 걸핏하면 십삼천대천세계, 십삼천 대천세계 한다. 그럼 은
하계가 도대체 몇 개인가? 지금 우리가 속해있는 이 은하계 몇 개가 십삼천대천세계냐하는 것은 요즘 전자계산기로 두
드리면 금방 나온다.

· 은하계 한 개가 소천세계고 그 천 개가 일 중천 세계가 된다.

· 저 은하계 천 개가 일중천 세계 그것의 천개가 일 대천 세계 이런 식으로 된다.

· 그런 삼천대천세계 중생이 다 그 앞에 왔으니 그 숫자가 얼마나 많겠는가?

·일일개이무량언음 一一皆以無量言音 으로 : 낱낱이 무량언음으로써

·이흥문난 而興問難 호대 : 문난을 일으켜서 막 따진다.

· 여기서 따지고 저기서 따지고 그 많고 많은 중생들이 자기 소견대로 따지는 것이다.

·일일문난 一一問難 이 : 낱낱문난이

·각각부동 各各不同 이라도 : 각각 부동이라. 다 따지고 묻는 것이 다 다르다.

·보살 菩薩 이 : 보살이

·어일념경 於一念頃 에 : 그것을 한 순간 사이에 한 생각 사이에

·실능영수 悉能領受 하고 : 다 능히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잉이일음 仍以一音 으로 : 이에 한소리로써

·보위해석 普爲解釋 하야 : 보위해석 한다.

· 한마디를 하면 다른 질문을 했더라도 전부 똑같이 중생들의 마음이 흡족하도록 다 해석해 준다는 말이다. 그래서

·영수심락 令隨心樂 하야 : 마음에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각득환희 各得歡喜 하며 : 각각 환희를 얻게 한다.

·여시내지불가설세계소유중생 如是乃至不可說世界所有衆生 이 : 이와 같이 내지 불가설 세계 소유중생이

·일찰나간 一刹那間 에 : 일찰나간에

·일일개이무량언음 一一皆以無量言音 으로 : 낱낱이 다 한량없는 언음으로써

·이흥문난 而興問難 호대 : 문난을 일으켜서 ·일일문난 一一問難 이 : 낱낱 문난이

·각각부동 各各不同 이라도 : 각각 다르더라도 ·보살 菩薩 이 : 보살이

·어일념경 於一念頃 에 : 일념경에

·실능영수 悉能領受 하고 : 다 능히 그것을 이해해서 받아들이고

·역이일음 亦以一音 으로 : 또한 한 소리로써 ·보위해석 普爲解釋 하야 : 널리 해석해서

·각수심락 各隨心樂 하야 : 각각 마음에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영득환희 令得歡喜 하며 : 다 환희를 얻게 하며

·내지불가설불가설세계만중중생 乃至不可說不可說世界滿中衆生 이라도 : 내지 불가설 불가설 세계 만중 중생이라 하더
라도

·보살 菩薩 이 : 보살이

·개능수기심락 皆能隨其心樂 하야 : 다 능히 그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수근수해 隨根隨解 하야 : 근기를 따르고 이해를 따라서

·이위설법 而爲說法 하며 : 위하여 설법하며

·승불신력 承佛神力 하야 : 불 신력을 받들어서

·광작불사 廣作佛事 하며 : 널리 불사를 지으며

·보위일체 普爲一切 하야 : 널리 일체를 위해서

·소작의호 作所依 怙 니라 : 의지하고 믿을 바가 되나니라.

(6) 受持成就

佛子야 此菩薩이 復更精進하야 成就智明하야는 假使一毛端處에 有不可說世界微塵數諸佛衆會 호대 一一衆會에 有不可
說世界微塵數衆生하며 一一衆生에 有不可說世界微塵數性欲이어든 彼諸 佛이 隨其性欲하야 各與法門하시며 如一毛端
處하야 一切法界處에 悉亦如是라도 如是所說無量 法門을 菩薩이 於一念中에 悉能領受하야 無有忘失이니라

“불자여, 이 보살이 다시 더욱 정진하여 밝은 지혜를 성취하느니라. 가령 한 털끝만 한 곳에 말 할 수 없는 세계의 작
은 먼지 수같이 많은 부처님의 대중이 모였고, 대중이 모인 데마다 말할 수 없는 세계의 작은 먼지 수같이 많은 중생
이 있고, 낱낱 중생마다 말할 수 없는 세계의 작은 먼지 수 같은 근성과 욕망이 있는데 저 모든 부처님이 그들의 근성
과 욕망을 따라서 각각 법문을 일러 주느니라.

한 털끝만 한 곳에서와 같이 일체 법계의 곳마다 모두 또한 그러하나니, 이와 같이 말하신 바 한량없는 법문을 보살이
한 생각에 모두 듣고 기억하여 잊지 아니 하느니라.”


수지성취 受持成就

그 다음에 6번이다. 수지성취라.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차보살 此菩薩 이 : 차보살이

·부갱정진 復更精進 하야 : 다시 정진해서

·성취지명 成就智明 하야는 : 지혜의 밝음을 성취해서는

·가사일모단처 假使一毛端處 에 : 한터럭 끝에서

·유불가설세계미진수제불중회 有不可說世界微塵數諸佛衆會 호대 : 불가설 세계 미진수 제불중회가 있으되

·일일중회 一一衆會 에 : 낱낱 회상에

·유불가설세계미진수중생 有不可說世界微塵數衆生 하며 : 불가설 세계 미진수 중생이 있으며

·일일중생 一一衆生 에 : 낱낱 중생이

·유불가설세계미진수성욕 有不可說世界微塵數性欲 이어든 : 불가설 세계 미진수 성품과 성품에 하고자 하는 바가 있거

·피제불 彼諸佛 이 : 저 모든 부처님이

·수기성욕 隨其性欲 하야 : 그 성품의 하고자 함을 따라서

·각여법문 各與法門 하시며 : 각각 법문을 일으키며

·여일모단처 如一毛端處 하야 : 일모단처와 같이

·일체법계처 一切法界處 에 : 일체법계처에서도

·실역여시 悉亦如是 라도 : 실역여시 할지라도

·여시소설무량법문 如是所說無量法門 을 : 이와 같이 설한 바 무량법문을

·보살 菩薩 이 : 보살이

·어일념중 於一念中 에 : 일념 가운데

·실능영수 悉能領受 하야 : 다 능히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무유망실 無有忘失 이니라 : 망실함이 없느니라. 참 대단한 능력이다. 이 9지에 오른 보살의 능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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